임동민·동혁 형제, 데뷔 첫 '듀오 무대'

윤종성 2021. 2. 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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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함께 듀오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임동민·동혁 형제가 오는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제가 1, 2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다.

그간 임동민·동혁 형제의 듀오 무대는 흔치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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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쇼팽 콩쿠르 스페셜 갈라콘서트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함께 듀오 무대를 선보인다.

임동민·동혁 형제 ‘듀오 리사이틀’(사진=크레디아)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임동민·동혁 형제가 오는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18회 쇼팽 콩쿠르를 앞두고 열리는 쇼팽 콩쿠르 스페셜 갈라 콘서트의 일환이다.

형제는 오는 20일 통영에서 첫 공연을 연 뒤, 서울(3월3일), 대구(3월5일), 부산(3월6일), 인천(3월7일), 제주(3월9일), 광주(3월14일) 등지에서 전국투어를 한다.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제가 1, 2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다.

이후 임동민은 비오티 국제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임동혁은 롱티보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부조니 콩쿠르, 하마마쓰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등에서 입상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3위 (1위 라파우 블레하츠)에 오른 일이다.

1927년 시작된 이래 78년 동안 단 한번도 없던 쇼팽 콩쿠르 최초의 한국인 입상자 및 최초의 형제 입상자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동생인 임동혁은 조성진에 앞서 클래식 음악계에 처음으로 팬덤을 일으켰던 연주자로 불린다.

그간 임동민·동혁 형제의 듀오 무대는 흔치 않은 일이다. 형제는 지금까지 단 세 번(1997년, 2006년, 2014년) 한 무대에 섰다.

하지만 이 마저도 독주와 협주곡을 각자 연주한 것으로, 피아노 듀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1부에서는 2005년 쇼팽 콩쿠르 무대를 재현하듯 콩쿠르 당시 쳤던 곡들을 연주한다.

임동민이 쇼팽 스케르초 1번, 3번을, 임동혁은 쇼팽의 발라드 1번, 녹턴 8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2부는 형제의 듀오 무대로,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중 로망스, 타란텔라를 연주한다.

티켓은 오는 5일에 오픈될 예정이다. 가격은 4만~12만원.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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