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만세' EPL 최초 하루 5경기 모두 홈팀 패배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2. 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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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리버풀 선수들이 4일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패한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원정 만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원정팀 전승이라는 이색 기록이 탄생했다. 4일 열린 2020~2021 EPL 5경기에서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맨체스터시티는 번리 원정에서 2-0으로 이겼고, 레스터시티는 풀럼과의 어웨이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에버턴은 리즈 유나이티드 안방에서 2-1로 이겼고, 웨스트햄은 아스톤빌라 홈에서 3-1로 승리했다. 여기에 브라이턴은 원정팀 무덤인 안필드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열린 5경기에서 모두 원정팀이 승리한 것이다.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1부 리그 역사에서 하루에 열린 다섯 경기 모두 원정 팀이 승리를 거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돼 홈팀 이점이 다소 사라진 가운데 원정팀의 대반란 역사가 새로 탄생했다.

리버풀은 이날 홈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3경기 연속이자 348분 무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리버풀이 홈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은 1984년 이후 37년 만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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