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7 정상회의 준비 회의 참여..보건·기후변화 대응 논의

[서울=뉴시스] '주요 7개국 협의체(G7)'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1차 주요 7개국 협의체 셰르파 화상회의가 2월3일 열렸다. 우리나라는 최경림 주요 7개국 협의체 셰르파가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국 정부가 오는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협의체(G7)'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1차 셰르파 화상회의에 참여했다.

우리 정부는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은 한국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개방적이고 민주적 사회라는 공동 가치 하에 모두에게 더 나은 재건, 새로운 전염병의 유행 예방,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 해결에 우리나라가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최경림 주요 7개국 협의체 셰르파가 참석했다. 각 회원국들의 셰르파는 주요 7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에 앞서 의제에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상선언문 문안 교섭 등 준비 활동을 한다.

의장국인 영국은 올해 G7 정상회의의 주제로 '모두에게 더 나은 재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보건, 기후변화, 개발,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 등 분야에서 주요 7개국 협의체 회원국들과 초청국인 한국, 호주, 인도간 협력을 강화하고, G7 차원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이후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중점 작업 방향을 제시했다.

최 대사는 올해 G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청국으로서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히고, 코로나19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책을 소개하는 등 논의에 참여했다.

참석국들은 코로나19 극복 및 더 나은 재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G7 협의체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함께 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적 가치 수호와 확대를 위해 협력을 심화하고,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접근법을 7개국 협의체 논의 전반에 강화할 것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차기 셰르파 회의는 3월 말 열릴 예정이며, 정부는 주요 7개국 협의체 정부합동 대응팀(TF) 활동을 통해 의제별 기여 방안을 발굴하고, 정상회의 시 건설적 논의를 위한 우리 입장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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