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건강·금융데이터 융합 추진.."보험 헬스케어 활성화"

송상현 기자 2021. 2. 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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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강데이터와 금융데이터의 융합 등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관계부처(보건복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와 헬스케어업계, 보험업계 등과 함께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태스크포스(TF)' 1차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행정정보 공동이용망 활용 등 기존 발표과제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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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TF 1차 회의
© 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금융당국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강데이터와 금융데이터의 융합 등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관계부처(보건복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와 헬스케어업계, 보험업계 등과 함께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태스크포스(TF)' 1차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TF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보험의 사적안전망 기능 강화정책을 위한 세번째 과제로 운영된다. 금융당국은 TF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자문단과 워킹그룹으로 구분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우선 데이터 전송 요구권 범위를 확대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에 맞춰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한 건강·금융데이터 융합·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발표자로 나선 김세호 삼성KPMG 상무는 국내 보험사의 헬스케어사업 진출 시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자산과 금융자산의 결합·분석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주 3회 배달 음식(카드 데이터)을 먹는 과체중(건강검진 데이터) 고객에게 다이어트·식단 관련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헬스케어 산업은 대표적 융합산업인 만큼 다양한 서비스들이 끊김 없이 연결·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개선, 제도적 지원 등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홍석철 서울대 건강금융센터 교수는 "건강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증가한 만큼 보험업계가 고객 네트워크, 자본력을 활용해 헬스케어 생태계 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데이터 중심의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건강관리서비스 확대,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 구축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행정정보 공동이용망 활용 등 기존 발표과제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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