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악몽을 떨치려나' 바르셀로나, 그라나다에 연장 끝 5-3 신승..국왕컵 준결승 진출

김학수 2021. 2. 4.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지난 수년동안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악운의 유령에 시달렸다 .국왕컵 30회 우승이라는 최다 우승팀이면서도 최근 6년간 연속 결승진출을 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021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그라나다와 전·후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까지 치러 5-3으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용이 터뜨린 결승 골에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더용이 터뜨린 결승 골에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지난 수년동안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악운의 유령에 시달렸다 .국왕컵 30회 우승이라는 최다 우승팀이면서도 최근 6년간 연속 결승진출을 하지 못했다. 올해만은 기필코 악운을 떨치고자 헀다. 하지만 8강전에서 또 다시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겨우 연장전 끝에 승리하고 가슴을 쓸어 내릴 수 있었다.상대팀은 그라나다였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021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그라나다와 전·후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까지 치러 5-3으로 이겼다. 8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얻은 힘겨운 승리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8강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덜미를 잡혀 6년 연속 결승 진출 행진을 멈춘 데 이어 올해도 8강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가 가까스로 4강에 합류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 리오넬 메시, 프란시스쿠 트링캉의 선발 공격진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케네디, 후반 2분 로베르토 솔다도에게 연속 골을 내주고 후반 막바지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후반 43분 메시의 크로스를 그리에즈만이 밀어 넣어 추격의 신호탄을 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호르디 알바의 헤딩 동점 골이 터지며 연장전이 펼쳐졌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전반 10분 그리에즈만이 헤딩으로 한 골을 더해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으나 3분 뒤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3-3에서 이어진 연장 후반 3분 프렝키 더용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냈고, 연장 후반 8분엔 알바의 쐐기포가 폭발하며 어렵게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에즈만은 멀티 골을 기록하고 알바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으로 역전승에 이끌었다.

이날 열린 다른 8강전에서는 레반테가 비야레알을 연장전에서 1-0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전날 세비야가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4강의 나머지 한 팀은 5일 레알 베티스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대결에서 결정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