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홉킨스, 한국식 드라이브스루에 '엄지척'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회
유명 할리우드 영화배우 앤서니 홉킨스(83·사진)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SNS에 올린 소감이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홉킨스는 백신 접종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 부인이 촬영한 백신 접종 모습 영상과 함께 LA 할리우드 차병원에 감사하다고 전달하는 한편 '터널 끝의 빛(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after one year of self imposed quarantine)'이라는 문장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해당 내용을 담은 홉킨스의 인스타그램은 80만회가량 조회됐고 트위터 게시글은 3000회 이상 리트윗됐다. 또 12만명이 넘는 사람이 페이스북 '좋아요'를 클릭했다.
홉킨스는 영화 총 98편에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를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다. 2003년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6년에는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 등 전설적인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홉킨스는 LA 할리우드 차병원이 드라이브스루 백신 접종 방식을 도입한 첫날인 지난 1월 28일 백신을 맞았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백신 접종 대상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지난 1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의료직 종사자와 65세 이상 개인이 백신 예약 포털 사이트에서 예약해야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환자 면회 제한, 전 직원·환자 코로나19 검사 등 강력한 방역지침을 적용해 대응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할리우드 차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샬레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레이 한 LA 할리우드 차병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할리우드 차병원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등 빠르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이 2004년 미국 현지 병원을 인수해 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킨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한국 의료를 역수출한 1호 사례로 꼽힌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다문화 커뮤니티에 걸맞은 언어 서비스, 환경·시설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믿고 찾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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