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꺾이나..이틀째 400명대 [종합]
최근 3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7만97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7명)보다는 16명 줄었다.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29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451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5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이 33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6명, 광주 12명, 경북 6명, 충북 4명, 경남 7명, 대구 7명, 전남 2명, 강원 8명, 울산 2명, 대전 2명, 충남 13명, 전북 1명, 세종 0명, 제주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4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든 211명이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이번 '3차 대유행'은 작년 12월 25일(1240명)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국면으로 진입했지만,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 대학병원, 직장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방문자, 종사자, 가족, 지인 등 4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전날 0시까지 환자, 간병인, 가족 등 총 58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광주시 제조업, 안양시 가족, 충남 당진시 유통업체, 충북 음성군 축산물업체 등 전국적으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6381건으로, 직전일 4만5301건보다 1080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7%(4만6381명 중 451명)로, 직전일 1.03%(4만5301명 중 467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580만3095명 중 7만9762명)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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