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로미오와 줄리엣' 내달 25일 개막

장병호 2021. 2.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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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 세종시즌'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다.

다시 만나게 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의 이중창'을 부르며 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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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종시즌' 개막작
프랑스 작곡가 구노의 낭만 오페라
강요셉·문세훈-박소영·김유미 주역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시오페라단 ‘로미오와 줄리엣’ 콘셉트 이미지(사진=세종문화회관).
‘2021 세종시즌’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다. 몬테규 가의 아들 로미오와 캐플릿 가의 딸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을 프랑스 작곡가 구노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결말은 원작과 다르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은 로미오가 줄리엣이 죽었다고 생각해 독약을 먹고 자살하고, 이후 깨어난 줄리엣이 이를 보고 낙담해 자살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나 구노의 오페라에서는 독약을 마신 로미오의 몸에 독이 퍼지는 동안 줄리엣이 깨어난다. 다시 만나게 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의 이중창’을 부르며 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에서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독일음악협회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정된 지휘자 홍석원, 독일 아헨극장에서 모차르트의 ‘사랑의 정원사’로 연출 데뷔 후 독일과 국내에서 ‘리골레토’ ‘마술피리’ ‘안네 프랑크’ ‘나사의 회전’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한 이혜영이 프랑스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을 극대화한 무대를 선보인다.

로미오 역은 테너 강요셉, 문세훈, 줄리엣 역은 소프라노 박소영, 김유미가 맡는다. 로미오의 친구이자 티볼트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머큐시오 역에 바리톤 공병우, 김경천, 줄리엣의 유모 거트루드 역에 메조 소프라노 최종현, 임은경,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옆에서 도와주는 로랑신부 역에 베이스 최웅조, 김재찬, 캐플릿 역에 베이스 전태현, 최병혁, 줄리엣의 사촌 티발트 역에 테너 위정민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최근 발표된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한 자리 띄어앉기로 진행한다. 매일 극장 방역과 함께 QR코드 문진표 작성 및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을 실시한다. 티켓 가격은 3만~12만원. 오는 14일까지 조기예매시 5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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