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뉴스타트 연장' 성명.."미국인 안전 공약 이행"

김난영 2021. 2.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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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러시아와의 핵전력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군축과 비확산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해 미국 국민을 핵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라며 뉴스타트 연장을 "공약 이행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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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권유린·적대행동 책임은 계속 묻겠다"
"中 핵 위험 줄이는 군축도 추진할 것"
[윌밍턴(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토니 블링컨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이 지난 2020년 11월24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1.02.0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러시아와의 핵전력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군축과 비확산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해 미국 국민을 핵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라며 뉴스타트 연장을 "공약 이행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뉴스타트 연장으로 2026년 2월5일까지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중폭격기 한도 검증이 보장된다"라며 "긴장의 시기에 러시아의 대륙간급 핵무기 한도 검증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뉴스타트 조약 연장은 미국과 미 동맹, 파트너 국가와 세계를 더 안전하게 한다"라며 "제한 없는 핵 경쟁은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발언, 이번 조약 연장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뉴스타트 조약 연장이 우리의 21세기 안보 위기 대응 노력의 시작일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라며 "미국은 뉴스타트 5년 연장이라는 시기를 러시아와 모든 핵무기를 다루는 군축에 쓸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우리는 현대적이고 증가하는 중국의 핵 비축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군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안정성과 투명성, 예측 가능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대가가 크고 위험한 무기 경쟁 위험을 줄이는 효율적인 군축에 전념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는 여전히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에 제기하는 도전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미국 이익 증진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하지만, 그들의 인권 유린과 적대적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파트너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며 일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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