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1명, 이틀째 400명대..지역감염에 변이확산 우려도(종합)
비수도권 92명..부산 26명·충남 13명·광주 12명·강원 8명등
코로나19 사망자 7명 늘어 누적 1448명..위중증환자 211명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1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4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도 429명으로 전날에 이어 400명대로 집계됐다.
대학병원과 헌팅포차, 요양원 등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선 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째 300명 넘는 환자가 보고됐다. 전국 확진자의 76%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100명 가까운 환자가 확인됐다.
수도권 이틀째 300명대 감염…국내 1주 평균 376.1명
지난 1월 초 1000명대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같은 달 18~24일 300~400명대까지 줄었지만 25일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400~500명대로 늘었었다.
이후 지난달 31일은 355명, 이달 1일 305명, 2일 336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가 3~4일 확진자 수가 급증해 400명대로 늘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8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442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화요일과 수요일인 2~3일 검사 결과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3843건, 7만4144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4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 등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 추이를 보면 445명→423명→325명→285명→295명→433명→429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76.1명이다.
매주 목요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주 전(1월28일 479명)보다는 감소했지만 300명대 후반(1월21일 381명)이었던 2주 전보다는 많은 숫자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 부산 26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구와 경남 각각 7명, 경북 6명, 충북 4명, 대전과 울산, 전남, 제주 각각 2명, 전북 1명 등이다. 울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37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92명이며 권역별로 경남권 35명, 충청권 19명, 호남권 15명, 경북권 13명, 강원 8명, 제주 2명 등이다.
수도권 연일 새 집단감염 발생…전국 산발적 감염 여전
경기에선 수원 요양원2 관련 7명,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4명, 수원 일가족3·유치원 관련 1명, 평택 일가족·직장 관련 1명 등 집단감염을 통한 추가 환자가 보고됐다. 83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자들이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도 31명이다.
인천에선 중구 소재 관세회사와 연수구 소재 중고차수출단지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구 관세회사 관련 확진자는 12명, 연수구 중고차수출단지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발견됐다. 중구청 공무원 1명도 전날 확진된 공무원 1명에 이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관련 2명,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3명, 부산 2797번째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 해운대구 무용학원 강습생 3명, 방문요양서비스 관련 4명, 이외에 기존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5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거제 목욕탕 관련 2명, 지역 내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2명,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이 감염됐다. 앞서 지난 3일 경남·전남에서는 외국인 친인척 관련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에선 지난달 확진된 전남 나주 소재 병원 간호사 1명과 관련된 접촉자와 가족, 지인 사이에서 추가 감염자 5명이 발견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 성인오락실,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이 밖에 지역사회 접촉자 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북 전주에선 경남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발 감염이 계속돼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전남 영암에선 지난달 사찰과 농장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화순에선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선행확진자의 가족 3명이 감염됐다. 근로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당진의 닭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확인됐다. 예산과 보령에서도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충북 충주에서도 닭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음성 축산물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 1명이 감염됐다. 청주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에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포항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포항 449번' 환자의 접촉자 3명과 '포항 445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지난달 26일 확진된 '포항 401번' 환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예천군에서는 지난 2일 서울 강동구에서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북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 외에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 관련해서도 1명이 확진됐다. 3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자이며 2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강원 동해에선 선행 확진자의 지인 3명과 다른 확진자의 가족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철원에선 확진자의 가족 1명, 춘천에선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이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횡성에선 동일집단 격리조치된 병원 환자 1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 7명 늘어…누적 1448명
추정 유입 국가는 카자흐스탄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3명(1명), 영국 1명(1명), 헝가리 2명, 미국 11명(7명), 콜롬비아 1명, 가나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4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62명, 하루 평균 8.85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05명이 늘어 총 6만970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3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9명이 증가해 총 861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감소한 21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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