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길이 제한에 디섐보 '찬성'..매킬로이는 "시간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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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길이 제한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반응이 엇갈렸다.
디섐보는 4일(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와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을 주최하는 R&A가 드라이버 길이 한도를 48인치에서 46인치로 내리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인간의 능력 외 다른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공정성을 높인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매킬로이는 드라이버 길이 제한을 "시간과 돈 낭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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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드라이버 길이 제한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반응이 엇갈렸다.
디섐보는 4일(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와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을 주최하는 R&A가 드라이버 길이 한도를 48인치에서 46인치로 내리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인간의 능력 외 다른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공정성을 높인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식이요법과 강도 높은 운동으로 몸무게와 근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향상한 디섐보로서는 장비의 도움 대신 신체 능력만으로 겨루는 쪽을 선택한 셈이다.
한때 48인치 드라이버를 쓰겠다고 공언했던 디섐보는 "지금도 나는 45.5인치 드라이버를 쓰고 있으며 아주 잘 맞는다"고 더 긴 드라이버를 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매킬로이는 드라이버 길이 제한을 "시간과 돈 낭비"라고 비난했다.
그는 "(선수가 아닌) 일반 골퍼들은 즐거운 골프를 원한다"면서 "미국골프협회와 R&A는 너무 시야가 좁다"고 타박했다.
다만 그는 드라이버 길이 제한을 프로 대회에 적용하는 건 반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시기상조"라는 마뜩잖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15년 동안 골프 스코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골프가 쉬워졌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같은 코스라도 그린이 부드러우면 낮은 스코어, 그린이 딱딱하면 높은 스코어가 나온다. 멀리 친다고 유리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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