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충격적인 녹취록..김명수 대법원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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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국회의 법관 탄핵 논의를 이유로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김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임 부장판사 측 변호인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에게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고 하면 국회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겠냐"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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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국회의 법관 탄핵 논의를 이유로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김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믿기 어려운, 충격적인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정치상황 살피는 대법원장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스스로 사법부의 권위를 짓밟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임 부장판사 측 변호인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에게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고 하면 국회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겠냐" 등의 발언을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한다. 발의 인원은 총 151명으로 이미 본회의 의결정족수인 151명을 넘겨 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이 예상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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