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인터뷰②] 최지만, 콜 상대 비결 공개 "이거 미국에 안 나가죠?"

신원철 기자 2021. 2.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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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탬파베이)의 지난 시즌 연봉은 85만 달러, 약 10억 원이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연봉 3600만 달러, 427억 원을 받는 '세계 최고 연봉 투수' 게릿 콜(양키스)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타자다.

최지만은 '콜 상대로 강한 이유가 뭔가요'라는 질문에 예상했다는 듯 씩 웃더니 "이거 미국에 나가는 거 아니죠?"하며 여유를 부렸다.

최지만은 올해에만 콜을 9번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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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의 지난 시즌 연봉은 85만 달러, 약 10억 원이었다. 지난해 연봉 총액 26위였던 탬파베이 레이스 안에서도 12번째다. 이제 막 연봉 조정 자격을 얻어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

그러나 최지만은 연봉 3600만 달러, 427억 원을 받는 '세계 최고 연봉 투수' 게릿 콜(양키스)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타자다. 성적이 연봉 순이 아닌 것처럼, 상대 전적도 연봉에 비례하지는 않았다.

그는 콜 상대로 정규시즌 통산 12타수 8안타 3홈런,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17타수 9안타 4홈런을 기록했다. 콜은 최지만을 고의4구로 거르기도 했다.

▲ 게릿 콜이 최지만에게 홈런을 내준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콜은 지난해 12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가 괜히 최고 연봉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권인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4개나 친 비결은 무엇일까. '스포츠타임'이 팬들의 궁금증을 대신 전했다.

최지만은 '콜 상대로 강한 이유가 뭔가요'라는 질문에 예상했다는 듯 씩 웃더니 "이거 미국에 나가는 거 아니죠?"하며 여유를 부렸다.

그는 조심스럽게 "선수마다 투구판 밟는 위치가 다르다. 콜은 가운데 선다. 거기 맞춰서 위치를 바꿨더니 공 궤적과 스윙 궤적이 맞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타석 위치는 작은 부분일 뿐이다. 최지만은 "하나 더 있는데 나머지 하나는 비밀로 하겠다"며 비결을 감췄다.

최지만은 올해에만 콜을 9번 상대했다. 콜이 서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맞대결이 늘어났다.

최지만에게 콜이 같은 지구 팀으로 왔을 때 심정을 묻자 "너무 좋았다. 나는 못 쳐도 욕 안 먹는다"며 '언더독'인 자신은 부담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또 "콜이 2018년에도 나에게 홈런을 맞았다. (같은 지구 팀으로 오면서)생각하고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이 가득했다.

▲ 최지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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