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중국 당국과 구조개편 합의..금융지주 전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중국의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이 중국 규제당국과 금융지주사 전환을 골자로 한 구조개편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앤트 그룹이 중국 당국의 요구에 따라 금융지주사로 전환될 것 같다면서 이 경우 대규모 증자가 불가피해 마윈이 지배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중국의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이 중국 규제당국과 금융지주사 전환을 골자로 한 구조개편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합의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앤트그룹은 제한적인 사업 이관이 아니라 모든 사업을 금융지주사에 넘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양측 합의에 대한 공식발표는 다음 주 시작되는 춘절 연휴 전에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앤트가 지난해 좌절된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하겠지만 새로운 금융지주사로 상장을 시도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앤트 그룹이 중국 당국의 요구에 따라 금융지주사로 전환될 것 같다면서 이 경우 대규모 증자가 불가피해 마윈이 지배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 등 중국 금융감독 기관은 작년 12월 앤트 그룹 경영진을 '예약 면담'(웨탄·豫談) 형식으로 소환해 "법률 준수 의식이 희박하다"고 질타하면서 금융지주사 설립을 포함한 5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앤트 그룹은 지난해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될 예정이었으나 마윈이 도발적 어조로 정부를 비판한 직후 상장이 전격 취소됐으며 알리바바 그룹은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등 여러 이유를 앞세운 중국 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은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발행 규모와 이율 등 구체적인 조건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 사전 공지 내용 등을 근거로 최대 40년 만기에 50억달러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p@yna.co.kr
-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 ☞ 월 120만원 따박따박…조두순 복지급여 막을 수 있나
- ☞ 가족에 확진 숨긴 엄마 때문?…일가족 모두 사망
- ☞ 칼에 찔려 차 트렁크 갇힌 여성, 후미등 떼고 간신히…
- ☞ 탈모약 프로페시아 '극단선택 부작용' 알고 있나요
- ☞ [전문] 임성근 변호인 공개 '김명수 대법원장 녹취록'
- ☞ 수백억 횡령에 여신도들 강간한 '가짜 부처'에 中경악
- ☞ 67세 남동생 관리 힘드네…머리 아픈 바이든
- ☞ 리얼돌과 약혼한 남성 "상할까봐 과한 스킨십 안해요"
- ☞ 청첩장 주러 온 신부 성추행하고 애인 제의한 치과 원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