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내수판매 190만대 첫 돌파..세계 9위

강길홍 2021. 2. 4.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판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4% 감소해 3년 연속 시장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190만5천972대로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판매가 9.2%↑..전기동력차 점유율 10% 돌파
업체별 자동차 신규등록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9위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차종별, 연료별, 구입자 연령별 수요 특징을 판매물량과 금액 기준으로 분석한 '2020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판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4% 감소해 3년 연속 시장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190만5천972대로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돌파했다.

세계 자동차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10대 자동차 내수시장을 보면, 1위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이동금지 등 피해가 컸던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20%대 감소했고, 미국, 일본 및 독일 등 선진시장마저도 10%대 감소했다.

반면 효과적 코로나19 방역, 정부의 내수촉진 정책,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세계 10대 자동차 내수시장 중 유일하게 내수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의 시장규모는 2019년 세계 12위에서 2020년 9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요 특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금액 기준 2019년 59조원에서 2020년 68조원으로 15.9% 증가했다. 차량당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대비 9.2% 상승함으로써 자동차 수요의 고급화 추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헤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5.3%에서 2020년 15.9%로 높아졌다. 독일 고급브랜드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금액 기준 내수시장 점유율은 2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동력차(HEV·EV·FCEV)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화물차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2020년 22.5만대가 판매, 점유율은 10%를 돌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모든 동력원 중 가장 높은 증가율(66.5%)을 보이면서 17.3만대가 판매되어 LPG 판매 규모를 넘어섰다. 수소전기차는 2020년 5천841대 판매돼 2020년 누적보급이 1만대를 돌파, 세계 수소전기차 보급 선도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다.

전기동력차 차종별 신규등록 추이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구매 주체별로는 20대, 3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 개인의 구매가 살아나면서 개인 수요가 9.2% 증가했다. 법인·사업자 구매는 개인보다 낮은 증가율(5.2%)로 신차구매 중 비중은 2019년 27.6%에서 2020년 26.9%로 0.7%p 줄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올해는 내수위축이 우려돼 수출확대로 업계가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도록 친환경화, 고급화, 전동화를 위한 R&D확대, 주당 52시간 근로제 탄력운영을 통한 노동유연성 제고 등 정부의 각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길홍기자 slize@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