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중부 한때 시간당 5cm 눈..이젠 '빙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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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4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렸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려 곳에 따라 10㎝가 넘는 적설이 기록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의 강도가 시간당 5㎝ 내외로 강하게 내린 곳이 있었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에 의해 지형영향이 더해진 일부 경기내륙에는 10㎝가 넘는 적설이 기록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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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기내륙 10cm 넘는 적설
눈 그쳤지만 빙판길 주의 필요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날부터 4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렸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려 곳에 따라 10㎝가 넘는 적설이 기록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이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눈은 그친 상태지만, 기상청은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의 강도가 시간당 5㎝ 내외로 강하게 내린 곳이 있었다.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친 곳도 있었으나, 한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린 시간은 2~3시간으로 짧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전체 적설량으로 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3~10㎝의 적설을 보였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에 의해 지형영향이 더해진 일부 경기내륙에는 10㎝가 넘는 적설이 기록된 곳도 있다.
주요 지점 최심적설 현황을 보면 파주 11.6㎝, 광릉(포천) 10.7㎝, 중면(연천) 9.9㎝, 수원 7.3㎝, 기상청(동작구) 4.8㎝, 서울 4.3㎝, 북춘천 8.9㎝, 화천 7.5㎝, 내면(홍천) 7.5㎝, 철원 6.5㎝, 문막(원주) 4.2㎝, 서산 4.7㎝, 홍성 4.5㎝, 엄정(충주) 4.4㎝, 제천 3.9㎝, 세종 3.6㎝, 덕유산(무주) 5.6㎝, 장수 4㎝, 임실 3.1㎝, 진안 2.4㎝, 전주 1.8㎝, 서하(함양) 3.5㎝, 북상(거창) 3.5㎝, 석포(봉화) 3.3㎝, 대병(합천) 1.8㎝, 화서(상주) 1.8㎝다.
최심적설은 전날 오후 5시 이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눈 중 가장 많이 쌓였던 값으로,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강한 구름대가 남부지방에도 유입됐으나, 지상기온이 0도 내외를 보이면서 지역별 고도차와 1~2도 가량 미세하게 변하는 지상 기온으로 인해 강수형태가 달라져 곳곳의 적설이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6시10분 기준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다만 한파주의보는 경기도(연천군·포천시), 강원도(횡성군·홍천군평지·양구군평지·평창군평지·철원군·화천군·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 여전히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6시께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눈은 그친 상태다. 다만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쌓인 눈이 얼어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면서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도가 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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