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0.6% 국민의힘 32.3% '재역전'..서울·부산서도 민주 '하락'

유경선 기자 2021. 2.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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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예정지인 서울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각각 9.2%p, 8.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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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6.3% 정의당 4.5% 열린민주당 6.8%..무당층 15.5%
2월1주차 정당지지율 주중 잠정집계(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4·7 재보궐선거 예정지인 서울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국민의힘은 3주 만에 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며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21년 2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8%p 내린 30.6%, 국민의힘은 2.6%p 오른 32.3%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3%p 오른 4.5%, 국민의당은 2.3%p 내린 6.3%, 열린민주당은 0.7%p 내린 6.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p 증가한 15.5%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각각 9.2%p, 8.7%p 하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지지율이 2.6%p 빠졌다. 광주·전라에서는 12.5%p로 크게 올랐고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에서도 6.7%p와 2.0%p가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7.1%p, 40대에서 6.4%p, 20대에서 2.6%p 떨어졌고, 60대에서 5.2%p 올랐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에서 지지율이 모두 올랐다. 서울에서는 8.2%p,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8%p 상승했다. 인천·경기에서는 1.6%p가 올랐고,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는 3.0%p, 2.9%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고르게 상승했다. 70대 이상에서 8.2%p로 가장 크게 올랐고 뒤이어 Δ30대 5.7%p Δ20대 5.1%p Δ40대 2.1%p Δ50대 1.6%p 순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2.0%p와 4.4%p가 올랐고, 인천·경기에서도 4.6%p가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60대에서 2.6%p와 4.0%p가 상승햇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주중집계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과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 발의,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여당과 홍남기 부총리 간 갈등이 주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4.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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