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듀오 리사이틀 선보이는 임동민·임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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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가 오는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함께 피아노 듀오 공연을 선보일 두 사람은 이달 20일 통영을 시작으로 3월 한 달에 걸쳐 대구, 부산, 인천, 제주, 광주 등 주요 도시 투어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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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쇼팽 콩쿠르 당시 연주곡부터
슈베르트·라흐마니노프 듀오 무대까지
통영,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투어도
클래식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가 오는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함께 피아노 듀오 공연을 선보일 두 사람은 이달 20일 통영을 시작으로 3월 한 달에 걸쳐 대구, 부산, 인천, 제주, 광주 등 주요 도시 투어도 나선다.
이번 공연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25년 만에 선보이는 듀오 무대이자 올해 제18회 쇼팽 콩쿠르를 앞두고 열리는 쇼팽 콩쿠르 스페셜 갈라 콘서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연 1부에서는 쇼팽의 곡을 연주하는데 2005년 쇼팽 콩쿠르 무대를 재현하듯 당시 쳤던 곡을 프로그램에 담았다. 쇼팽 스케르초 1번과 3번을 임동민이 연주한다. 임동혁은 쇼팽의 발라드 1번, 녹턴 8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2부는 형제의 듀오 연주로 꾸민다.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중 로망스, 타란텔라를 연주한다.
두 사람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인 임동민이 1위에, 동생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주목 받았다. 이후 임동민은 비오티 국제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임동혁은 롱티보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부조니 콩쿠르, 하마마쓰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권위 있는 콩쿠르에 잇따라 입상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다. 두 사람은 이 대회에서 공동 3위(1위 라파우 블레하츠)에 올랐다. 1927년 시작된 이래 78년 동안 단 한번도 없던 쇼팽 콩쿠르 최초의 한국인 입상자 및 최초의 형제 입상자가 탄생한 것이다.
크레디아는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선 것은 단 세 번(1997년, 2006년, 2014년)인데, 이 때도 독주와 협주곡을 각기 연주한 것”이라며 “피아노 듀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3월 3일 서울 공연의 티켓은 오는 5일 예매를 시작한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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