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 감독 "발목 다친 케인, 다음 주에 복귀한다"

해리 케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발목을 다친 해리 케인(토트넘)이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치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다음주 복귀를 기대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부상 회복 경과가 좋다. 케인도 만족해하고 있고 물론 우리도 그렇다”며 “그가 다음 주 복귀한다고 말하는 게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 자원인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 치른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쳐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전을 마친 뒤 “케인이 수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고 현지 언론에서는 6주 이상 결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빠진 지난 1일 하위권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치른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손흥민도 침묵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5일 첼시전과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도 뛰지 못한다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이 그 이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11일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원정 경기를 치르고 나서 14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갖는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이 다쳤을 때는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우리는 다음 주 에버턴, 맨시티와 경기를 치르는 데 두 경기 중 하나가 케인의 복귀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