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허경영도?..이태규 "최소한 기본요건은 갖춰야"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2020.5.18/뉴스1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 포함될 예비후보와 관련해 "최소한의 기본적인 요건들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측근이다.

이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강경보수 성향의 우리공화당, 정치 희화화 논란에 시달리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 등과도 단일화를 추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 의원은 "제3지대라고 표현되는 이 A조의 중심은 안철수 후보하고 금태섭 후보"라며 "양자 간의 논의가 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서울시장 후보감인가에 대해 서울시민들께서 생각할 때 최소한의 기본적인 요건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단일화의 진정성을 깨트리거나 경선과정을 희화화시키는 후보가 된다면 그건 상식선에서 판단을 해봐야겠다"면서도 "누구나 다 정권교체에 교두보를 놓겠다는 데 동의하고 거기에 참여한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문호는 다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 대해 "범야권의 단일화를 제일 먼저 제일 제안했던 분은 안 후보"라며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아서 야권의 총합을 키우겠다는 게 안 후보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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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