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초 퇴장당한 사우스햄튼 유망주, SNS로 인종차별 테러 '이중고'

안경달 기자 2021. 2. 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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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사우스햄튼의 유망주 알렉산드르 얀케비츠가 온라인을 통해 인종차별적 내용이 섞인 욕설에 노출됐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햄프셔주 경찰은 이날 얀케비츠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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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얀케비츠(등번호 64번)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퇴장을 당해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사우스햄튼의 유망주 알렉산드르 얀케비츠가 온라인을 통해 인종차별적 내용이 섞인 욕설에 노출됐다. 현지 경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햄프셔주 경찰은 이날 얀케비츠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생 어린 미드필더인 얀케비츠는 지난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개인 통산 2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전이자 첫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하지만 얀케비츠의 기념비적인 날은 단 79초 만에 악몽으로 바뀌었다. 얀케비츠는 경기 시작 휘슬이 불린 지 불과 1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상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주심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퇴장으로 사우스햄튼은 남은 88분을 10명이서 뛰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결국 사우스햄튼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굴욕적인 0-9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의 화살은 얀케비츠에게 쏠렸다. 이들은 얀케비츠의 SNS로 몰려가 19세 유망주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이 중에는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댓글과 메시지를 보낸 이들도 섞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햄프셔주 경찰 대변인은 "사우스햄튼 소속 선수가 SNS상으로 인종차별적 욕설과 비판을 당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우리는 사우스햄튼 구단과 협력해 자세한 사건 내용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스햄튼 구단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우리 구단 소속 선수 한명이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적인 학대를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적) 욕설도 우리 구단에서는 용납될 수 없다"고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다.

잉글랜드에서는 최근 흑인 선수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SNS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아스널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맨유 선수들 중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등 일부가 이같은 공격에 시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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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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