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시간이 온다..필라델피아 관심
추신수가 원하는 '우승 도전'에도 어울리는 팀
NL DH 제도 무산 뒤 지명타자 시장 정리 중
머지 않아 추신수의 새 팀 결정될 듯
[스포츠경향]
필라델피아가 백업 강화를 위해 추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의 새 팀에 대한 내용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4일 트위터를 통해 “필라델피아가 벤치 멤버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마윈 곤잘레스, 브래드 밀러, 추신수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밖에 다른 선수들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맺은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이 모두 끝났고 FA 신분이다. 추신수는 새 팀을 찾고 있는데, 계약 규모 보다는 가을야구 도전 가능성을 더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에 대한 현지 평가는 나쁘지 않다. 39세의 나이가 걸림돌로 여겨지지만 올스타에 뽑힌 게 바로 3년 전이다. 우투수 상대 좌타자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충분하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됐더라면 가능성이 더 커졌지만 선수노조가 이를 최종 거부하면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도는 무산됐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팀인 필라델피아가 추신수에게 보인 관심은 긍정적 요소다.
추신수가 원하는 ‘우승 도전’ 팀이라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를 중심으로 최근 꾸준한 전력 보강을 해 왔다. 애틀랜타, 뉴욕 메츠 등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겨뤄 볼 만 하다.
헤이먼은 ‘필라델피아는 마윈 곤잘레스가 조금 더 적합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곤잘레스는 2019시즌 15홈런, 타율 0.264를 기록했다. 올해 32세 시즌을 맞는다. 뉴욕 메츠 역시 곤잘레스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게 변수다.
추신수는 2019시즌에 24홈런, 타율 0.265를 기록했다. 곤잘레스가 메츠와 계약한다면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2월 들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무산되면서 결정을 서두르는 중이다. 다저스, 애틀랜타 등이 관심을 두고 있던 강타자 넬슨 크루즈도 이날 미네소타와 1년 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수비가 약점으로 평가받는 마르셀 오수나를 둘러싼 행보도 바빠졌다. 좀처럼 돈을 쓰지 않는 탬파베이가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타자 시장이 빠르게 정리되는 만큼 추신수의 새 팀이 결정될 시간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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