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창설 우주군에 "바이든 행정부 전적으로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설한 우주군(Space Force)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키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전날 백악관 출입기자가 우주군을 거론,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군 조직을 지지하는지 혹은 축소할 것인지를 물었는데 답변을 거부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설한 우주군(Space Force)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이민 정책 등 각 분야에서 ‘트럼프 지우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주의 중요성이 점증하는 점을 인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우주군을 없애거나 의무를 축소하는 걸 추구할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전날 백악관 출입기자가 우주군을 거론,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군 조직을 지지하는지 혹은 축소할 것인지를 물었는데 답변을 거부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사키 대변인은 당시 이 질문에 웃으면서 “와우, 우주군이라”며 “흥미로운 질문이다. 우주군 담당자를 찾아보겠다. 누군지 잘 모르겠다. 찾아보고 알릴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선 백악관 대변인이 우주군을 비아냥거렸다는 비판이 일었다. 사키 대변인은 같은 날 트위터에 우주군 관계자를 브리핑룸에 초대할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남겨 논란이 확산하는 걸 막으려 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우주군 창설에 대해 다시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주에서 커지고 있는 안보 도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자원에 초점을 맞추려는 국방부의 바람은 오랫동안 초당적 이슈였다”고 했다.
그는 2025년까지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도록 하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표를 심화할 건지를 묻는 질문엔 “그 사안에 대해선 바이든 혹은 관련 당국자와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달에 다시 한 번 사람을 보내는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긍극적으론 화성 여행에 관심을 뒀다. 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에 초점을 맞춰선 안 되고, 화성에 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백악관은 2019년 3월 미국인을 다시 달에 보내는 걸 대담하게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자료도 낸 바 있다. 우주군은 같은 해 12월 창설했다.
hongi@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대표 성추행 파문’ 정의당, 4월 재보선 후보 무공천
- 오정연, 코로나19로 카페 폐업.."마음 많이 쓰라렸다"
- “부모 ‘등골’ 빼먹는다 ㅠㅠ” 10대들의 유튜브 ‘명품’ 놀이 [IT선빵!]
- “알록달록 벽화가 편리함을 주진 않는다”…서울 도시재생의 허와 실 [부동산360]
- ‘고드름 천지·배설물 뒤범벅’ 대구 동물원 방치 ‘뭇매’
- “삼겹살 같이 하실 분 없나요?” 당근마켓이 ‘당근구인·당근듀오’ 된 사연? [IT선빵!]
- “복귀후 구독자 더 늘었다”…‘쯔양→문복희→양팡’ 먹방 유명 유튜버의 반전 [IT선빵!]
- KBS 수신료 인상에 EBS까지 곤혹…“펭수 몫은 고작 120원 ㅠㅠ” [IT선빵!]
- 공매도 금지 조치 5월2일까지 연장..5월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만 재개
- “‘몸 예쁘다’ 학생 성희롱에 교장은 ‘우는 모습 싱그러워’” 교사가 靑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