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北 민주주의 지수, 16년 연속 세계 최하위"

이재우 2021. 2. 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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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세계 16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주의 수준 평가에서 16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4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지난 2일 '2020 민주주의 지수'를 발표했다.

북한은 '민주주의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16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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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양에서 열린 제8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연설하며, "당대회 이후에도 특수성을 운운하며 국가의 통일적 지도에 저해를 주는 현상에 대해서는 그 어느 단위를 불문하고 강한 제재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2021.01.13. (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한이 전세계 16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주의 수준 평가에서 16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4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지난 2일 '2020 민주주의 지수'를 발표했다.

EIU가 매년 초에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는 선거과정과 다원주의,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시민 자유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지표다.

총 167개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북한은 10점 만점에 1.08점을 받아 167위, 꼴찌를 기록했다. 특히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시민 자유' 두 개 부문에서는 '0점'을 받았다.

보고서는 민주주의 지수 점수에 따라 '완전한 민주주의', '미흡한 민주주의', '혼합형 정권', '권위주의 정권'으로 나누면서, 최하점을 기록한 북한을 '권위주의 정권'으로 분류했다.

북한은 '민주주의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16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북한은 지수가 발표된 뒤 단 한 차례도 1점대를 벗어난 적이 없었고 지난 2008년에는 0점대로 떨어지기까지 했다고 VOA는 설명했다.

한편, 2020 민주주의 지수에서 노르웨이가 9.81점으로 1위에 올랐고 미국은 7.92점으로 25위, 한국은 8.01점으로 23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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