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권력 분점안 승인..민주당 다수 상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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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공화당이 분점하는 미국 상원이 교착 끝에 향후 회기 운영을 규정하는 권력 분점안을 승인했다.
CNN과 의회전문매체 더힐, NBC 등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3일(현지시간)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주도권을 갖고 상원 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권력 분점안을 공식 승인했다.
그러나 권력 분점안이 통과되지 않아 아직 상원 각 위원회는 전 회기대로 공화당 주도 구조로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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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민주당과 공화당이 분점하는 미국 상원이 교착 끝에 향후 회기 운영을 규정하는 권력 분점안을 승인했다.
CNN과 의회전문매체 더힐, NBC 등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3일(현지시간)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주도권을 갖고 상원 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권력 분점안을 공식 승인했다.
미 상원은 지난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 전까지 공화당 다수당 체제였다. 그러나 11월 선거와 지난 1월 조지아 결선 투표 결과 공화당과 민주당(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이 50 대 50으로 정확하게 상원을 양분하게 됐다.
여기에 향후 상원의장을 맡게 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까지 합해 민주당이 가까스로 상원 다수당 지위를 획득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권력 분점안이 통과되지 않아 아직 상원 각 위원회는 전 회기대로 공화당 주도 구조로 남아있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일부 상원 위원회는 기술적으로 의장 자리가 빈 상황이었다. 이날 권력 분점안 승인에 따라 이런 의장 공석 상황도 정리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가까스로 얻은 과반 구성으로 공식적인 상원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합의에 따라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후보자 등 아직 청문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각료 후보자들의 인준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117차 의회 운영을 위해 이전의 권력 분점 합의는 끝났다"라며 "고르게 분산된 상원을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을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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