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감염자 하향 궤도.."사망자도 곧 줄 것"
백악관 대응팀 "겨울철 확산 시작..추수감사절 이전 수준"
"입원 환자 감소세..하루 3천 명대 사망자도 곧 감소 예상"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하향 궤도를 그리는 만큼 사망자도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줄어들 것이라고 백악관 대응팀은 희망했습니다.
추가 확산의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인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마스크 겹쳐 쓰기를 조언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지난달 초 최고치인 30만여 명을 찍은 뒤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는 최고치보다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14만여 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겨울철 확산이 시작된 추수감사절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원 환자 수도 감소하고 있고 한때 4천 명을 넘어섰던 사망자도 곧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감염자와 입원 환자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두 가지 중요 지표가 일관된 하향 궤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하지만 감염 건수가 여전히 매우 높은 데다 특히 변이가 계속 돌고 있어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전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면 긍정적인 흐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계속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추가적인 보호를 위해 마스크 두 장 겹쳐 쓰기를 조언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변이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이 국내든 국외든 가능한 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빠르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제프 자이언츠 조정관은 가장 큰 피해 지역인 캘리포니아주에 대규모 접종센터 2곳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일반 약국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 주당 천백오십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이 변이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안으로 백신 접종 확대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백신 공급은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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