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각종 의혹 보도..'악마의 편집'으로 시청자 비난 유도"
구리=김동우 기자 2021. 2. 4. 08:16
안승남 구리시장이 최근 벌어진 자신에 대한 의혹제기 보도에 맞서 사실 규명에 나섰다.안 시장은 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SBS의 보도는 명확한 검증절차를 밟지 않은 허위사실”이라며 “이번 글을 통해 자초지종을 확인하고 시민들이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을 통해 안 시장은 의혹제기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A 건설 측은 토지보상비 등 사업비만도 무려 3조~4조원대에 달하는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수주를 위해 구리시를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집요하게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안승남 구리시장이 구리시에 대한 최근 한 방송사의 비판 보도(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접대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드러났다.
안 시장은 "친구를 만나서 여의도 중식당을 갔을때도, 골프장을 갔을때도 미리 알지 못했던 A 건설 관계자들이 와있었고 또 다른 지인을 통한 자리에도 예고 없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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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건설사, 한강변사업 수주 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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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첫번째 만남은 친구의 주선으로 지난해 7월29일 여의도 63빌딩 59층 중식당에 갔는데 그 자리에 A 건설 임원이란 사람이 있었다"면서 "그때 오갔던 말은 평가만 공정하게 해달라는 말에 공정성 만큼은 전혀 의심할 필요 없고, 좋은 결과를 내시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응대했다"고 했다.
이어 "그날 식대를 친구가 계산한 것을 알고 친구가 밥을 샀더라도 직업이 부동산개발사이어서 A 건설과 이해관계가 있다 싶어 나흘 후인 8월2일 골프장에서 만나 지갑에 있던 50만원을 전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번째 만남은 8월2일로 그 친구가 골프를 치자고 하기에 강원도 한 골프장에 가보니 A 건설 임원이 나와 있었고 이 역시 친구를 이용해 저를 불러낸 것 같아 조심해야겠다 싶어 마침 비가 내린다는 핑계를 대고 첫번째 홀에서 저 먼저 빠져 나왔다"면서 "그날 골프장 그린피는 제 카드로 18만6천원을 결제했으나, 우천으로 첫번째 홀에서 경기가 중단되면서 곧바로 전액 환불받았다"설명하며 그 증거로 그 당시 신용카드 이용대금 명세서 사본을 제시했다. 그날은 코로나19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시행되기 전으로 실외스포츠에 대한 규제가 없었던 시기임도 덧붙였다.
이어 이 A 건설 임원과 세번째 만남은 같은달 23일 이뤄졌다. 안 시장은 "같은달 8일 구리타워에서 친한 의사 한분의 소개 로 만난 부동산개발업자 B씨가 해당 사업에 관심이 있다며 이것 저것을 물어봤고 같은 의사분이 다시한번 보자고 해서 같은달 23일 오후 시장실에서 본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A 건설 임원이 지난번 구리타워에서 만났었던 그분들과 함께 와서 참 집요한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이렇게 주변 인맥을 총동원, 접근해 오는 데 피할 방법이 있었을까.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처신을 했어야 옳았을까"라고 토로했다.
이에 A 건설 측은 "당시 만남이 있었던 건 맞다. 회사는 이번 방송사 보도 건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 다만, 공모과정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A 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하면서 애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공모지침서 위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탈락됐다. 그러나 이에 불복,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구리도시공사를 상대로 낸 사업협약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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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보도하고 기사를 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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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장은 제대로 된 사실확인이나 증거수집도 없이 그저 시민단체를 가장한 정치인이 만들어 제보한 풍문들을 모아 그것들이 더욱 과장되고 솔깃해 보이도록 선택적으로 짜깁기한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통해 보도한 SBS 보도본부 측에 다시한번 강한 유감을 재차 표명했다.
안 시장은 "저 위에 올려드린 달력은 SBS 뉴스에 나온 자료화면을 캡쳐한 후 거기 빠졌거나 잘못된 사실을 재편집한 것이다. 저기를 보면 2020년 8월 25일과 26일 양일에 ‘1차 접수’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저걸 무슨 의도로 써놓은 것일까? 의아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저것이 '공모를 마감' 의미로 보이지 않는가?"라는 의문에 대해서도 "아니다. '공모를 마감'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저 공모에 참여하는 회사들에게 2번에 걸처 질문할 기회를 주는데 그중 첫 번째 일정이라는 의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게다가 날짜도 틀렸다"고 지적하며 "1차 질의회신은 2020년 8월 24일(월)과 25일(화) 양일간 했는데 25일과 26일에 했다고 표시해 놨다. 과연 단순한 실수일까? 참으로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SBS 뉴스는 지난 1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 연속 보도를 내보냈다. 안 시장은 "취재기자는 2월 1일 SBS 뉴스 홈페이지에 <취재파일 '기자 왜 하냐?' 우리가 '구리시장' 기사를 써야 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올리면서 '아버지 근무지에서 하는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안 이병은 대한민국 몇% 남성일까?'라고 하면서 '오이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않는다'는 뜻의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시장은 공개적으로 SBS 취재진에게 "구리시장으로서 군 관계자나 지역대장에게 아들을 구리시청에 배치해달라는 부탁을 한 사실을 확인했는가?"라고 반문하며 "사실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작정 보도해 버린 후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이 '뻔할 뻔자지'라고 혀를 차주길 기대한 것이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SBS 뉴스는 안 시장의 자녀가 집에서 가까운 주민센터 3곳을 두고 가장 먼 구리시청으로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 배경이 구리시장 아들로서 '아빠 카드'가 아니었느냐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안 시장은 "뉴스 보도내용을 직접 확인해 보니 집에서 교문2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리시청까지는 불과 72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며 "직접 걸어서 가보면 어디가 더 멀고 가깝고 조차도 인지할 수 없을 정도의 미묘한 거리 차이였다. 그런데도 SBS 뉴스는 다짜고짜 '가장 먼'구리시청에 배정된 것이 아버지 밑에서 편히 근무하게 하려는 일종의 '아빠 카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그런 SBS의 무리한 의혹 제기가 오죽이나 한심했으면, 그다음 날 아침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가장 멀다는 구리시청이 '고작 50보 100보 차이'라며 희화했을 정도였다고 상기시켰다"며 "그렇지만 공정해야 할 뉴스가 그렇게 선택적으로 편집하여 보도한다면, 자초지종을 전혀 모르고 뉴스를 접하는 시민들은 '뭔가 있으니 방송국이 저러겠지...', '정치인들은 다 썩었지...', '안봐도 뻔하지...'하면서 무참히 손가락질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시장은 SNS 입장문을 통해 나름대로 자초지종을 시민 여러분께 당당히 설명하고, 그에 대한 판단은 시민 여러분께서 해주시기를 바라면서 구리시장으로서의 직무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병역특혜 의혹과 관련 진실규명 차원에서 국방부에 정식으로 감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한 방송사 보도(아들 병역 특혜의혹)와 관련, 국방부에 감사를 청구하는 한편, 방송사를 상대로 내용증명 및 정정보도 등을 요구한데 이어 구리시 또한 채용과정이 적법했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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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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