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북미 공장 3곳 중단·부평2공장 감산.."반도체 부족"

남빛나라 2021. 2. 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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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부족 사태로 다음주 북미 공장 3곳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의 지역지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에 따르면 부평2공장은 8일부터 한 주 동안 생산량을 반으로 줄인다.

지난해 여름 자동차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반도체 업체들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을 빠르게 늘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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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부평2공장, 다음주부터 생산량 절반으로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부족 사태로 다음주 북미 공장 3곳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 부평2공장은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인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M은 다음주 월요일인 8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캔자스주 페어팍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공장에서 생산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의 지역지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에 따르면 부평2공장은 8일부터 한 주 동안 생산량을 반으로 줄인다. 이 시설은 미국에서 판매할 쉐보레 말리부, 트랙스 등을 만들어왔다.

엔진, 변속기 등을 제어하는 전자제품에 들어갈 반도체 칩 공급이 달리자 자동차 업체들은 생산 차질에 직면했다.

GM뿐만 아니라 포드자동차, 폭스바겐 등도 여러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거나 늦췄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많은 자동차 업체가 공장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게임콘솔이나 가전제품용 칩 생산에 주력했다.

지난해 여름 자동차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반도체 업체들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을 빠르게 늘리지 못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조 바이든 행정부, 의회, 자동차 업체 및 반도체 업체가 이번 사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UAW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 30년 동안 반도체 생산기지를 한국, 대만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으로 이전했다"며 "현재 미국은 전체 반도체의 약 14%의 생산만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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