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오늘 文정부 최대 주택공급 발표..설 민심 잡힐까

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2021. 2. 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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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 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빙판길 출근. 윤성호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2월 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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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새 내린 눈에 출근길=빙판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서울 4.8cm, 파주 11.6cm, 포천 10.7cm 등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낮부터 인력 9천명을 투입해 제설 대응에 나섰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서울과 수원 영하 7도, 파주 영하 10도 등 수도권 대부분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예상되는만큼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좁은 도로 등에서는 조심조심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출근길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라”며 “가시거리가 짧아 운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오늘 출근시간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집중 배차시간도 30분씩 연장됩니다.

2. 첫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발생…방역 비상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영국발 바이러스 4건 모두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지난달 초,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외국인으로부터 친척 등 38명이 집단으로 확진됐는데, 이 중 네 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 된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300명대로 내려온 31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남은 확진자 34명 중에서도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방역당국과 전문가는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철저한 마스크 착용도 더욱더 중요해졌습니다.

3. 멀어지는 거리두기 완화 기대…서울시 “구상권 청구” 강공

어제 나흘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던 코로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오늘도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늘면서 완화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진구의 헌팅포차에서는 40명이 넘는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는데요. 서울시는 광진구 헌팅포차 업주에 대해 치료와 방역 비용 일체를 청구하는 등 방역 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법원은 교인 명단 제출을 거부하는 등 역학 조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번 판결이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재판 등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방역 비협조 분위기가 확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4. 오늘 주택공급대책 발표…85만채+ 文정부 들어 최대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공급을 늘리겠다.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입니다. 대통령의 확신에 찬 말에 어떤 공급 대책이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서울 32.5만호 포함, 전국적으로 85만호 가량의 주택 공급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서울 도심 모습. 박종민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역대급 공급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한 역세권 고밀도 개발·도심재생사업 등을 확대하고, 공공 재건축·재개발과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고밀 개발 방안 등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일조권과 주차장 등 도시규제나 재건축에 필요한 주민 동의 요건을 완화하는 방침도 거론됩니다.

5. 속도내는 4차 재난지원금…반기 든 홍남기엔 사퇴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4차 재난지원금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여야가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접점을 찾은 모양새지만 문제는 당정 갈등입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직을 걸었다는 평가 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여야가 실제 긴급재난지원금 논의에 착수한다면 4차 재난지원금 지원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지난해 △1차 14조3000억원 △2차 7조8000억원 △올해 3차 9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됐었습니다. 이번 4차 재난지원금은 지난 1차 때보다 훨씬 커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나라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홍 부총리가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사퇴론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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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출근길 조금 여유 있게 나오셔야 합니다. 많은 눈이 내린 중부 지방은 밤 사이 기온까지 떨어져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은데요. 출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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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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