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333년 고조선 건국..사실 아닌 정치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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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부터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통일까지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다뤘다.
우리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 건국됐다고 알고 있는 것은 조선 성종 14년(1483년) 서거정이 발의해 편찬한 동국통감에 따른 것이다.
이어 "서거정은 중국과 조선이 같은 변화의 주기를 가진 대등한 나라라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이다. 즉 고조선 건국 연대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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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고조선부터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통일까지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다뤘다.
저자는 역사학계가 공인한 역사를 소개한 뒤에 학계에서 이 역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선택되지 못한 학설까지 충실하게 담았다.
또한 각 시대에서 오해하고 있거나 잘 모르는 일화들, 또는 잘 알고 있다 해도 그 의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을 제시했다.
대표적 사례는 고조선의 건국 연도다. 우리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 건국됐다고 알고 있는 것은 조선 성종 14년(1483년) 서거정이 발의해 편찬한 동국통감에 따른 것이다.
저자는 조선이 중국과 같은 변화의 주기를 가진 대등한 위치에 점하려는 의도가 숨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명나라는 조선보다 건국이 24년 빠르다"며 "요임금의 나라와 단군의 나라 차이도 24년"이라고 했다.
이어 "서거정은 중국과 조선이 같은 변화의 주기를 가진 대등한 나라라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이다. 즉 고조선 건국 연대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이문영 지음/ 페이퍼로드/ 1만8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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