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 '장 미셸 바스키아' 전 20일까지 연장

장재선 기자 2021. 2. 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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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의 대규모 회고전이 13일간 연장됐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롯데뮤지엄은 지난해 10월 8일 개막해 오는 7일 폐막 예정이던 '장 미셸 바스키아o거리, 영웅, 예술' 전을 이달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롯데뮤지엄은 "시간대별 예약 시스템으로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 관람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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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뮤지엄의 ‘장 미셸 바스키아o거리, 영웅, 예술’ 전 전경. 롯데뮤지엄 제공.

원화 150여점 선보이는 대형 전시 큰 관심 …RM 등이 다녀가

‘검은 피카소’를 다각 조명한 다큐멘터리 20년만에 최초 공개

‘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의 대규모 회고전이 13일간 연장됐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롯데뮤지엄은 지난해 10월 8일 개막해 오는 7일 폐막 예정이던 ‘장 미셸 바스키아o거리, 영웅, 예술’ 전을 이달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작 회화를 비롯해 조각, 드로잉, 세라믹, 사진 작품 등 원화 150여 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바스키아의 작품을 이번처럼 한자리에서 다양하게 보기 어려워 방탄소년단의 RM 등 유명인들이 다녀가는 등 미술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 출신의 바스키아는 거리 낙서도 그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그래피티 바람을 일으킨 작가다. 대형 회화 작품이 경매에서 1억 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이번 전시작에 대한 보험액만 1조 원에 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선 바스키아의 초창기 예술 세계를 기록한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다양한 도상과 초상화를 통해서 삶과 죽음, 폭력과 공포, 빛과 어둠이 투영된 시대상과 인간 내면의 원초적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로잉, 콜라주, 제록스 기법이 혼합된 작품들을 통해 함축적 은유와 상징으로 점철된 이미지들이 생성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앤디 워홀과 함께한 대형 작품을 전시해 두 거장이 교류하며 새롭게 발전시켜 나간 예술세계를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또한 1986년 바스키아의 친구인 탐라 데이비스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장 미셸 바스키아 : 더 레이디언트 차일드’를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주변 인물, 큐레이터, 아트 딜러, 갤러리스트, 미술 관계자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바스키아의 불꽃 같았던 예술 세계를 되돌아보고 짧은 생애의 빛과 그늘, 세간의 오해까지 조명하고 있다.

롯데뮤지엄은 “시간대별 예약 시스템으로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 관람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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