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윤석열, 검찰인사 첫 회동.."주중 한번 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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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간부 인사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4일 "박 장관이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2일 윤 총장과 공식적으로 만났다"며 "이번주 한 차례 더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취임 이후 검찰 간부 인사를 준비 중이며 윤 총장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만남을 토대로 인사안을 구상한 뒤, 추가 회동에서 재차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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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윤석열 두 차례 면담 예고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간부 인사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장관은 이번주 중 추가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4일 "박 장관이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2일 윤 총장과 공식적으로 만났다"며 "이번주 한 차례 더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취임 이후 검찰 간부 인사를 준비 중이며 윤 총장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지난 2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 인사 전) 의견을 듣는 것을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겠다. 의견을 듣는다는 의미는 해석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두 번은 (윤 총장을) 뵐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박 장관은 이날 바로 윤 총장을 만났고, 인사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검찰청법 34조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검찰 인사를 제청하도록 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검찰 인사에 사실상 윤 총장 의견을 반영하지 않아 거듭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과거 (검찰청법에) 그 조항이 들어갔을 때 입법 취지나 관행을 다 포함해서 보면 협의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면서도 "그러나 분명히 의견을 듣는다고 돼 있으니 법대로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만남을 토대로 인사안을 구상한 뒤, 추가 회동에서 재차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임 시절인 지난달 21일 평검사 인사를 단행했지만, 주요 수사 지휘를 맡게 될 중간·고위간부 인사는 박 장관의 몫으로 남겨뒀다.
박 장관은 임기 시작 첫날 "인사 문제가 중요한 급선무"라고 말했다. 늦어도 설 연휴 전에는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한편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지난 1일에도 법무부에서 대면했다.
박 장관의 취임식에 앞서 윤 총장이 법무부 청사를 찾았고, 약 15분간 면담이 이뤄졌다. 다만 당시에는 축하 인사 외에 검찰 인사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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