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가지에서 로봇랜드·저도 둘레길까지 '뻥' 뚫렸다

국도 5호선 창원 연장 미개통 구간 4일 모두 개통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 시가지에서 로봇랜드, 콰이강의 다리, 저도 둘레길까지 10분 만에 곧바로 갈 수 있는 새 길이 4일 오후 뚫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5시 국도 5호선 연장사업 미개통 구간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유산리∼현동 2.1㎞ 4차로 신설도로를 개통한다.

이 구간은 국도 5호선 연장사업의 일부다.

마산합포구 현동에서 끝나는 국도 5호선을 구산면까지 연결한 후 해상교량을 통해 거제시 장목면까지 늘리는 것이 향후 계획이다.

창원시 구간은 마산합포구 현동∼구산면 심리(현동IC∼유산IC∼석곡IC∼내포IC∼난포IC∼심리IC)까지 12.9㎞다.

사업비만 4천억 원이 넘게 들었다.

유산IC∼심리IC 구간 10.8㎞ 구간은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했다.

국토교통부는 유산IC∼현동IC 개통으로 현동∼심리 구간 운행 거리가 6.6㎞(19.5㎞→12.9㎞) 줄어들고 통행시간은 20분(30분→10분)이나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창원 시가지에서 구산면 바닷가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 저도 둘레길(비치로드), 로봇랜드로 가는 길이 한결 빠르고 편해졌다.

얼마 전까지 창원 시가지에서 구산면까지 가려면 지방도 1002호선을 타야 했다.

왕복 2차선인 이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하고 마을을 지나는 곳이 많아 지역주민들은 새 도로 개통을 염원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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