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약속 2월 중 백신 접종 개시 여부 오늘 또 시험대 오른다

1000만명분 도입 AZ백신 허가 두번째 자문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허가와 관련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의 자문회의가 오늘 4일 열린다. 우리나라는 총 1000만명분의 AZ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코로나 예방접종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어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법정자문기구인 중앙약심을 개최하고 AZ 백신의 고령자 사용 여부 등을 포함한 AZ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결과를 공개한다.

코로나 백신 허가 심의는 검증 자문단을 시작으로 중앙약심, 최종점검위원회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자문회의인 검증자문단 회의에서는 AZ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접종이 가능하다는 다수의견이 나왔다.

AZ 백신이 고령층에서도 만 64세 미만 성인들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끌어냈고 안전성도 양호하다는 판단에서다.

오늘 중앙약심이 검증 자문단과 다른 의견을 낸다면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사업 계획 변경은 피할 수 없다. 이달 중 확정된 도입 물량은 AZ 백신이 약 75만명분, 국제 백신 공동구매 연합기구 코백스 공급 화이자 백신이 약 6만명분으로 AZ 백신이 압도적으로 많아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1월 4일 식약처에 가장 먼저 백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날 중앙약심 회의 이후 마지막 전문가 자문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치면 허가 여부가 결정 난다.

한편, 독일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스웨덴, 프랑스까지 유럽 주요국에서는 AZ 백신의 만 65세 이상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문재인 #화이자 #백신 #식약청 #정은경 #코로나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백신 #아스트라제네카백신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