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던 멧돼지떼에 '쾅'..마주 오던 차 2차 충돌
<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충남 계룡에서는 길을 건너던 멧돼지떼와 SUV 차량이 부딪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은, 한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엔진룸이 드러날 정도로 SUV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어젯(3일)밤 9시 반쯤, 충남 계룡시 엄사면 1번 국도에서 길을 건너던 멧돼지떼와 SUV가 부딪혔습니다.
뒷따른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반대 차선으로 밀린 SUV에 마주 오던 승용차와 또다시 충돌하는 2차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멧돼지 10여 마리가 길을 건너는 것을 운전자가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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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계석을 넘어 돌진한 승합차가 신호등과 가드레일을 연이어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합차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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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도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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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에는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SUV와 승용차 등 3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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