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제3지대' 단일화 작업 착수

김하나 2021. 2. 4. 0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단일화 방식 논의를 시작한다.

안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며 결과 승복 및 단일 후보 지지 공개 선언,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한 범야권 후보 단일화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단일화 방식 논의를 시작한다.

안 대표가 전날 금 전 의원의 이른바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전격 수용한 뒤 첫 회동이다. 양측은 국민의힘 바깥에서 먼저 1대1 경선을 치르고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최종 단일화를 시도하는 방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며 결과 승복 및 단일 후보 지지 공개 선언,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한 범야권 후보 단일화 추진 등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범야권 예비경선을 A조, 국민의힘 예비경선을 B조라고 칭하면서 "야권후보 적합도나 야권후보 경쟁력 내에서 가장 앞선 제가 포함된 리그라 A리그라고 칭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금 전의원과의 회동에서는 경선을 위한 토론 횟수나 방식, 시기, 여론조사 방식 등을 놓고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완고하게 '입당 후 경선 참여'를 주장해왔다. 때문에 안 대표 입장에서는 돌파구이자 새로운 솔루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본 경선에 오를 4명의 후보를 발표한 뒤 1대1 토론 등을 거쳐 다음 달 4일 당 서울시장 후보 1인을 최종 선출할 방침이다.

한편 금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그러나  2014년 7·30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였던 안 대표와 정치적으로 결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