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강승구 경위 "모텔서 짜장면 주문, 데이트 폭력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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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출연한 강승구 경위가 남다른 '촉'으로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구했던 일화을 언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에서 팀장으로 근무 중인 경위는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92회에서 "112 종합 상황실에서 근무했을 당시 한 여자 분이 다짜고짜 짜장면 두 그릇을 주문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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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에서 팀장으로 근무 중인 경위는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92회에서 “112 종합 상황실에서 근무했을 당시 한 여자 분이 다짜고짜 짜장면 두 그릇을 주문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여자분들은 장난전화나 허위전화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짜장면을 갖다 달라고 해서 처음엔 당황했다”고 했다. 이어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고 장소가 모텔이었다. 또 2그릇을 주문해서 2명이 있는 상황일 수 있겠다 싶었다”며 “‘혹시 남자친구한테 맞았냐’고 하니 그분께서 풀이 죽은 목소리로 ‘네’라고 답하더라. 그때 ‘아 이거 데이트 폭력이구나’ 싶었다”고 했다.
강 경위는 “당시 출동하는 경찰관들에게 중식당 배달원인 것처럼 들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경찰관들이 ‘배달 왔습니다’ 하면서 들어갔더니 여자분이 다친 상태였다더라”며 “결국 여자분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남자친구는 특수폭행으로 체포를 당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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