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피플지 인터뷰.."백악관 비현실적이지만 편안해"

정이나 기자 2021. 2. 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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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매체 인터뷰로 대중잡지 '피플'을 선택했다.

3일(현지시간) 피플이 바이든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인터뷰한 뒤 공개한 발췌본에 따르면 바이든은 백악관 입성이 "비현실적이지만 편안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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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모든 게 정상이길..쉽진 않을 것"
(피플 웹사이트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매체 인터뷰로 대중잡지 '피플'을 선택했다.

3일(현지시간) 피플이 바이든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인터뷰한 뒤 공개한 발췌본에 따르면 바이든은 백악관 입성이 "비현실적이지만 편안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백악관이 집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부통령 시절) 8년간 이 곳에 있었다"면서 "이 쪽은 아니지만 대통령과 집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때문에 (가족을 위한 사적 공간이 있는) 위층은 새롭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취임식 날 수 천 명의 사람들 대신 가득 찬 깃발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취임식 중 하나였을 것"이라면서 "내가 취임해서가 아니라 지금 나라의 상태를 보자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실업률, 인종 갈등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국가로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회를 우리는 갖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의 눈가리개가 벗겨졌고 우리에게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1년 뒤 미국은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질문엔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가 있길 희망한다"면서도 "백신을 맞더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10만~15만명이 더 사망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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