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통신' 빈말 아니었다..5G·미디어 쌍끌이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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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재택근무·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터넷과 IPTV(인터넷TV) 등 미디어 수요가 크게 늘었고, 보안 등 신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미디어, 커머스 등 신사업이 선전했다.
국내 5G 가입자 수가 1200만명 선에 육박하면서 통신사들은 본업인 무선사업 수익성도 확연히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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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부문 성장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미디어, 커머스 등 신사업이 선전했다. SK텔레콤의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비(非)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2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10%포인트 높다.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건 미디어 사업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IPTV 가입자 증가로 매출 3조7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2% 급증한 2309억원을 달성했다. 보안사업도 출동보안과 정보보안 등 핵심사업과 홈·주차·언택트 솔루션 등 신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보다 12.2% 증가한 1조338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스마트홈 매출이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1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매출은 지속적인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아이들나라’ 등 비대면 교육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94만4000명을 찍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역시 전년 대비 8.6% 늘어난 8682억원의 수익을 달성,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보폭을 맞췄다.
국내 5G 가입자 수가 1200만명 선에 육박하면서 통신사들은 본업인 무선사업 수익성도 확연히 개선했다. SK텔레콤 연간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은 2017년 10조7700억원, 2018년 10조원, 2019년 9조7200억원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2.7% 증가한 9조9800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도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이 크게 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무선 가입자 3138만4000명 중 5G 가입자는 547만6000명으로 지난 1년동안 339만2000명 늘었다. LG유플러스 역시 1665만2000명의 전체 무선 가입자 가운데 5G 가입자가 275만6000명이다. 2019년 116만5000명에서 두배 넘게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연말이면 5G 가입자가 9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하반기쯤 5G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서면 5G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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