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수출 회복세 유지..美·인도 등서 소매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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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소매 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1월 현대차는 세계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31만2244대, 기아는 0.9% 증가한 21만3603대의 완성차를 소매 판매했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4만2900대, 기아는 5.8% 증가한 2만2700대를 각각 소매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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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소매 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1월 현대차는 세계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31만2244대, 기아는 0.9% 증가한 21만3603대의 완성차를 소매 판매했다. 미국과 인도시장의 회복이 눈에 띄었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4만2900대, 기아는 5.8% 증가한 2만2700대를 각각 소매 판매했다.
인도에서는 현대차가 4.9% 증가한 4만3000대, 기아가 38.2% 증가한 1만5900대를 각각 소매 판매했다.
다만 유럽과 중국시장 판매는 여전히 회복이 부진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서유럽에서 12.5% 감소한 3만2744대, 동유럽에서 0.7% 증가한 2700대를 각각 소매 판매했다. 기아차의 경우 10.5% 감소한 3만4003대가 소매 판매됐다.
중국시장에서 현대차는 22.9% 감소한 5만1000대, 기아차는 21.5% 감소한 1만659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그룹의 1월 세계시장 도매 판매는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1만9959대, 기아가 1.4% 증가한 22만3930대였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현대·기아의 소매 판매는 계절적 비수기, 신흥국 수요 약세 영향으로 도매 판매에 비해 약세를 나타냈지만 안정적 재고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미국과 유럽 주도로 제한적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제네시스, 투싼, 아반떼, 카니발, 쏘렌토, K5 등 신차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쟁사들의 미래 전략 후퇴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올해 우호적 경쟁 환경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플랫폼 통합 효과가 부품 공용화율 상승으로 이어져 추가적 원가절감이 기대되며,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적용 등 상품 경쟁력과 원가율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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