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홈술족에..순해지는 소주·위스키

이태수 2021. 2. 4.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주는 물론 '센 술'의 대명사인 위스키의 알코올 도수도 낮아지고 있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조니워커' 브랜드로 알려진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위스키 '더블유 바이 윈저' 시리즈를 앞세워 홈술족을 공략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알코올 도수를 32.5도로 낮춘 위스키 '더블유 19'와 '더블유 허니'에 이어 11월에 35도짜리 '더블유 17'과 '더블유 아이스' 2종을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2.5도 저도주 위스키 '더블유 19'와 '더블유 허니'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모임이 줄어들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술용으로 순한 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주는 물론 '센 술'의 대명사인 위스키의 알코올 도수도 낮아지고 있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조니워커' 브랜드로 알려진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위스키 '더블유 바이 윈저' 시리즈를 앞세워 홈술족을 공략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알코올 도수를 32.5도로 낮춘 위스키 '더블유 19'와 '더블유 허니'에 이어 11월에 35도짜리 '더블유 17'과 '더블유 아이스' 2종을 선보였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더블유 바이 윈저가 위스키 브랜드 '윈저'의 가정용 시장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중 더블유 19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설 명절 선물세트도 내놓는 등 가정용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6.5도로 내려간 소주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주 역시 날로 순해지는 추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소주 제품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낮췄다. 이는 국내 시판 소주 가운데 가장 낮은 알코올 도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순한 소주를 찾는 소비자 경향에 맞춰 도수를 낮추고 디자인을 개편해 '부드러운 소주'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주 시장 1위 제품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는 2018년 17.8도에서 현재 16.9도까지 낮아졌다.

주류 업계는 당분간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순한 술'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1월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가운데 최근 6개월 이내 음주 경험이 있는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6.2%가 코로나19로 술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음주 장소를 자신의 집으로 바꿨다는 응답이 92.9%(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tsl@yna.co.kr

☞ 가족에 확진 숨긴 엄마때문에…일가족 모두 사망
☞ 수백억 횡령에 여신도들 강간한 '가짜 부처'에 中경악
☞ 리얼돌과 약혼한 남성 "상할까봐 과한 스킨십 안해요"
☞ 청첩장 주러 온 신부 성추행하고 애인 제의한 치과 원장
☞ 호랑이 피습 동물원 직원, 주위 사람들이 살렸다
☞ "시월드 싫어"…맘카페서 5인 금지 위반 자진신고 모의
☞ 게임스톱 반란 '삼일천하'…대장개미 하루만에 145억 날려
☞ '매덕스 어머님' 졸리 이런 모습 처음? 5일에는 반기문과 대담
☞ "죽으란건가" 귀국후 쓰러진 90대, 병원 없어 '발동동'
☞ '경영권 분쟁 앙금인가'…시숙부 빈소 찾지 않은 현정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