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뷰티 트렌드, 피부진정·저자극·비건 대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화장품 트렌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예민해진 피부 진정과 제품 성분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호할 뿐 아니라 색조 메이크업도 입술보다 눈에 집중하는 추세다.

얼굴 절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 탓에 립 제품 구입이 감소하고 아이 메이크업 중요도가 증가했다.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가 국내 거주 20~49세 여성 13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메이크업 시 중요하게 여기는 단계로 립은 지난해 대비 7.7% 감소, 아이브로우와 아이섀도우는 7.4%, 1.0% 증가했다.

네케르 '베일레이어 섀도우 팔레트'는 본연의 눈매을 살리면서 다양한 분위기를 낸다. 베일을 드리운 듯 부드럽게 스며드들고 음영감으로 그윽한 눈매를 연출한다. 누드 브라운 팔레트 '무드 브라운'과 빈티지 로즈 팔레트 '뮤티드 로즈' 2종이다. 각각 4가지 색상으로 구성한다. 손이나 브러쉬 등 도구 사용에도 뭉침이 없고 균일하게 발린다. 프라이머를 바른 듯 얇게 밀착 돼 오랜 시간 선명한 색상이 유지된다. 섬세한 채도와 밝기, 농도 조정으로 폭넓은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생활화는 스킨케어뿐 아니라 베이스와 색조 제품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베이스 제품의 가장 큰 변화는 '파운데이션 프리' 메이크업이다. 보통 메이크업은 피부결 정돈 후 베이스를 깔고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주는 파운데이션 대신 마스크 속 베이스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세팅 파우더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특히 로라 메르시 '셋 포 럭 트랜스루센트 루스 세팅파우더'는 파우더는 건조하다는 편견을 깼다. 피부에 촉촉함을 부여해 '수분 파우더'로 불리고 있다. 피부톤 보정과 잡티 커버도 동시에 가능하다. 화사하고 광채 나는 피부 표현을 도와준다. 얼굴에 발랐을 때 텁텁하지 않고 메이크업을 오래 유지한다.

건강한 피부와 환경을 중시하는 비건 뷰티 트렌드도 지속될 전망이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뷰티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먹는 것을 비건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닿는 제품까지 비건으로 바꾸는 수요가 늘고 있다.

LF 아떼 '얼티밋' 라인은 비건 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100% 식물성 성분인 얼티밋 유스 프로그래밍 앰플이 눈가주름, 보습, 탄력, 안면리프팅, 피부치밀도, 피부 2.5mm 보습, 투명도, 모공길이, 각질 순환까지 9가지 노화 징후를 개선한다. 프랑스 이브로부터 비건 화장품 인증을 획득했다. '얼티밋 스위스 유스 크림'은 스위스 현지 원료와 동결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2년 여간 연구 끝에 탄생했다. 이탈리아 브이라벨로부터 비건 화장품 인증을 받았다.

마스크 착용과 겨울철 외부 자극으로 피부 트러블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성분이 함유된 카테고리 제품 수요가 높다. 그중 닥터지 '엑스퍼트 큐어뮨 리페어 크림'은 자극 받은 피부를 개선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나 찬바람, 히터 등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5-시카와 5초 카밍 허브 콤플렉스를 함유한다. 프로비타민D가 피부 기초 체력을 강화한다. 독자 핵심 성분인 인필라그린 액티브 콤플렉스를 캡슐에 넣어 유효 성분 전달력도 높였다. 롤링을 통해 녹은 캡슐 속 핵심 성분이 각종 자극에도 흔들림 없는 건강한 피부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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