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학생회장 사의..3년 연속 공석 현실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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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2년 만에 구성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가 총학생회장 사퇴 의사로 또다시 공석 상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전남대 총학생회장 임기안(통계학과·3학년)씨는 "오는 17일 직책을 그만두고 물러나겠다"고 4일 밝혔다.
전남대 학생자치기구는 총학생회장 사퇴 이후 회장 선거 시행세칙 개정(투표율 하향 조정 등)과 추후 총학생회 구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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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신뢰 잃어 책임 지고 오는 17일 사퇴할 것"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018년 이후 2년 만에 구성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가 총학생회장 사퇴 의사로 또다시 공석 상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전남대 총학생회장 임기안(통계학과·3학년)씨는 "오는 17일 직책을 그만두고 물러나겠다"고 4일 밝혔다.
총학생회장은 학생회 간부들의 '경품 추첨 조작 논란'과 '신천지 포교 활동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해 말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총학 선거 직후 '투표 격려성 경품 추첨 행사'를 열었다.
당시 학생회 간부가 추첨 프로그램을 설계·제작했는데, 추첨 생중계 방송 중 특정 코드 삭제·입력과 낮은 화질로 조작 논란이 일었다.
전남대가 통계·전산 전문가와 함께 조사한 결과 조작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다른 학생회 간부가 신천지 신도로 포교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간부는 사임했다.
총학생회장은 이러한 논란·의혹을 두고 "학생들의 신뢰를 잃었다. 책임을 지고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전남대 학생자치기구는 총학생회장 사퇴 이후 회장 선거 시행세칙 개정(투표율 하향 조정 등)과 추후 총학생회 구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대는 2019년과 지난해 후보가 없거나 투표율 미달로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장기화·취업난·비대면 수업·학생회 활동 전반에 대한 관심 감소 추세 등을 고려하면, 3년 연속 회장 공석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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