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제 하면 韓기업 낮게 평가될 수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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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이익공유제를 둘러싼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이에 대한 재계의 우려가 만만찮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반대론자는 (이익공유제가) 기업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라고 한다"며 "로비스트, 이코노미스트, 시장분석가도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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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이익공유제를 둘러싼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이에 대한 재계의 우려가 만만찮다고 보도했다. 자칫 한국 대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익공유제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민주당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썼다. 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인 만큼 제도화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내년 대선에서의 분위기도 조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동시에 재계의 비판에 직면했다고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반대론자는 (이익공유제가) 기업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라고 한다"며 "로비스트, 이코노미스트, 시장분석가도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영국계 리서치회사 TS롬바르드 이코노미스트인 로리 그린은 "인센티브 구조를 바꾸려는 당국의 규제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주식 가치에 부정적"이라며 "한국 대기업은 이미 불투명한 지배 구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 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는 현상)가 되는 상황이다. 이익공유제는 이들 기업에 대한 더 낮은 평가를 의미한다"고 했다.
한국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기부할 경우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지는 방안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이익공유제가 한국 대기업에 얼마나 큰 부담을 줄 것 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어떤 기업이 자금을 낼 대상에 오를지도 미지수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며 카카오와 씨젠의 매출액이 급증했고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전분기 중소기업중앙회가 1006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이들 기업의 월 평균 매출액은 3583만원에서 2655만원으로 928만원(25.9%), 영업이익은 월 727만원에서 468만원으로 259만원(35.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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