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마다 환기하세요"..코로나 시대 급식은 이렇게

'코로나19 시대 학교급식과 영양·식생활 교육 자료 모음집'/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학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급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를 예방을 위한 급식 운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료 모음집이 발간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과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시대 학교급식과 영양·식생활 교육 자료 모음집'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모음집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학교급식의 어려움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산학렵력단과 함께 실시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학교급식 전문교육지원체계 구축 관련 연구' 결과가 담겼다. △학생, 학부모 및 학교급식 관계자 대상별 맞춤형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 전문 컨설팅 사례 모음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 정보 나눔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초·중 학생·학부모 교육, 영양(교)사·교직원 교육, 조리종사원 교육,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온라인 영양·식생활 교육 자료가 제공된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분야별 컨설팅 및 학교자체 진단 사례도 담긴다. 컨설팅 내용은 코로나19 전파 관련 기본 안전 사항, 급식 운영 방안 등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급식 관련 질의·응답 정보도 실릴 예정이다. 소독제 사용, 환기 방법, 코로나19 전파 거리 등에 대한 질문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답변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소독제를 분사하는 경우 흡입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소독제를 일회용 천에 분사해 적신 후 표면을 닦아야 한다", "학생들의 식사 시간에는 약 40분마다 환기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등의 내용이다.

이 모음집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교육청 각급 학교로 배포된다. 서울학교급식포털에서 PDF파일을 탑재해 전국의 교육기관에서 활용 가능하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학교급식 관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급식 관계자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학교급식 전문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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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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