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빼돌리기 논란' 유전자 가위 석학 오늘 1심 선고

이재림 2021. 2. 4. 0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고를 지원받아 개발한 유전자 가위 기술 관련 특허를 민간 업체 명의로 낸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된 김진수(55)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한 첫 재판 결과가 오늘 나온다.

김 전 교수는 서울대에 몸담고 있던 2010∼2014년 한국연구재단에서 29억여원을 지원받아 발명한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기술 3건을 바이오 회사 툴젠 연구성과인 것처럼 꾸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 사기 등 혐의..검찰·변호인 1년여간 공방
유전자 가위 세계적 석학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고를 지원받아 개발한 유전자 가위 기술 관련 특허를 민간 업체 명의로 낸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된 김진수(55)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한 첫 재판 결과가 오늘 나온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구창모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 232호 법정에서 김 전 교수 선고 공판을 연다.

김 전 교수는 서울대에 몸담고 있던 2010∼2014년 한국연구재단에서 29억여원을 지원받아 발명한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기술 3건을 바이오 회사 툴젠 연구성과인 것처럼 꾸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교수는 툴젠 최대 주주였다.

그는 또 서울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근무하면서 발명한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기술 2건에 대해 직무발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툴젠 명의로 이전하고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재료비 외상값을 IBS 단장 연구비용 카드로 결제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교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대전 법원종합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1년여간 진행된 공판은 다소 생소한 기술 분야에 대한 재판부 이해를 도우면서도 쟁점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 주장 제시를 위해 치열하게 전개됐다.

민감한 특허 분야 사건이라는 점을 고려해 증인 신문은 비공개로 열리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변론 종결 이후에도 검찰과 변호인 측은 의견서와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한 요약 의견을 추가로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수 전 교수는 유전자 가위 기술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지점을 교정하고 편집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1세대 '징크 핑거 뉴클레이즈', 2세대 '탈렌', 3세대 '크리스퍼-Cas9'(크리스퍼) 등으로 나뉜다.

walden@yna.co.kr

☞ 수백억 횡령에 여신도들 강간한 '가짜 부처'에 中경악
☞ 리얼돌과 약혼한 남성 "상할까봐 과한 스킨십 안해요"
☞ 청첩장 주러 온 신부 성추행하고 애인 제의한 치과 원장
☞ 호랑이 피습 동물원 직원, 주위 사람들이 살렸다
☞ "시월드 싫어"…맘카페서 5인 금지 위반 자진신고 모의
☞ 게임스톱 반란 '삼일천하'…대장개미 하루만에 145억 날려
☞ '매덕스 어머님' 졸리 이런 모습 처음? 5일에는 반기문과 대담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죽으란건가" 귀국후 쓰러진 90대, 병원 없어 '발동동'
☞ '경영권 분쟁 앙금인가'…시숙부 빈소 찾지 않은 현정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