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노후 학교건물, 2025년까지 '최첨단 미래학교'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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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40년 이상 된 전국 학교 건물 2835개 동이 2025년까지 최첨단 건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전담조직을 통해 이번 사업 전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17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미래학교 지원센터'(가칭)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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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터 설계까지 학생-교사 참여
규격화된 교실서 벗어나 공간혁신
전국 2835개동 건물 친환경 건축
지은 지 40년 이상 된 전국 학교 건물 2835개 동이 2025년까지 최첨단 건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부터 설계까지 학생과 교사가 직접 참여하게 된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교육부가 사업 방향을 발표한 뒤 교육청 협의와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추진 절차를 내놓은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의 핵심 요소로 △공간 혁신 △스마트 교실 △그린 학교 △학교 복합화 등 네 가지를 꼽고 있다. 교육부는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에서 벗어나 학생 선택형 학습, 휴식 및 소통 등이 가능한 교실 공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무선 인터넷, 학습 플랫폼, 디지털 기기 등을 구비한 첨단 지능형(스마트) 환경이 교실에 등장한다. 친환경 건축기법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8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사업비 가운데 30%는 국비로, 70%는 지방비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각 시도교육청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뒤 교육부가 이달 중 최종 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40년 넘은 학교 노후시설은 7980개 동에 이른다. 이 중 합숙소와 창고 등 교육 용도 이외의 시설을 제외하면 6000여 동이 남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사업 대상인 셈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전담조직을 통해 이번 사업 전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17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미래학교 지원센터’(가칭)도 운영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코로나19 이후의 교육 대전환을 현실로 만들 추진계획”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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