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나비효과..지구가 더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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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지구 기온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는 전날 이같은 연구 결과가 기재된 논문을 지구물리학회 연구회보에 발표했다.
NCAR의 기후학자 앤드루 게틀먼은 "오염물에 냉각 효과가 있어 공기가 깨끗해지면 실제로 지구가 더워진다"며 "팬데믹 때문에 탄소 배출도 감소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 공기 정화가 끼친 영향이 더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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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지구 기온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는 전날 이같은 연구 결과가 기재된 논문을 지구물리학회 연구회보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이에 따른 봉쇄조치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모델 분석으로 2020년 기온과 비교했다. 그 결과 팬데믹이 없는 경우보다 미국 동부, 러시아, 중국의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0.3∼0.37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 차의 원인은 경제활동의 차질로 공장 등을 가동하지 못하면서 석유나 석탄 사용이 감소한 데 있었다. 이로 인해 배출되는 검댕, 황산염 입자가 줄면서 공기가 맑아졌기 때문에 햇볕이 반사되지 않고 지구에 더 많이 쏟아진 셈이다.
NCAR의 기후학자 앤드루 게틀먼은 "오염물에 냉각 효과가 있어 공기가 깨끗해지면 실제로 지구가 더워진다"며 "팬데믹 때문에 탄소 배출도 감소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 공기 정화가 끼친 영향이 더 컸다"고 말했다.
검댕 같은 오염물질은 일주일이면 가라앉지만 탄소는 대기에 한 세기 이상을 머문다. 올해 팬데믹에 따른 경제활동 마비로 탄소배출도 줄긴 했으나 대기 중 전체 탄소량과 비교하면 미세한 정도라는 분석이다.
지구 기온은 공기정화 효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산업화 이후 축적된 탄소배출의 영향으로 관측 이래 최고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구에 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기후변화 학자 게빈 슈미트는 공기정화 효과까지 겹쳐 지구 온난화 수치가 최고 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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