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돌잔치용품, 면접복 대여' 인기
[KBS 울산]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정 보육 부담이 늘어나고 돌잔치와 같은 행사를 집에서 치르는 등 우리 생활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에 맞춘 장난감, 돌잔치용품 대여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은 한 여성.
센터 직원으로부터 장난감 꾸러미를 건네받습니다.
[("대여하신 장난감 여기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해 둔 장난감을 원하는 날짜에 찾아가는 겁니다.
개당 천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어 코로나 19로 늘어난 육아 부담을 조금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임영식/장난감 대여 서비스 이용자 :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 나가고 아이들이랑 계속 집에 있는데 집에 있는 장난감이 적어요 솔직히. 근데 여기 와서 대여를 하니깐 2주 동안 거의 이것만 갖고 놀더라고요."]
최근 돌이나 백일잔치를 가족끼리 간소하게 집에서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 육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백일·돌잔치용품 무료 대여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0만 원 상당의 용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이달 예약은 이미 거의 다 찬 상탭니다.
청년 구직자들을 돕기 위한 지자체의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대 100만 원 상당의 고급 정장을 1인당 많게는 네 번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김종년/정장 대여업체 대표 : "코로나 시대에 일회용으로 전락되기 쉬운 면접 복장을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하니 (이용자분들이) 잘 받아서 대여하시고 무사히 면접을 치르고…."]
우리 생활의 많은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여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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