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충남에 많은 눈"..이 시각 재난 감시 CCTV

이정훈 2021. 2. 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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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현재 눈 상황과 전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지금 가장 많은 눈이 오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서너 시간 전부터 수도권에 강한 눈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재 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파주 지역입니다.

잠시 눈이 잦아드나 했지만, 밤 11시부터 다시 눈발이 거세졌습니다.

제설 차량이 수시로 눈을 쓸고 가는데도 금세 눈이 다시 쌓이는 모습입니다.

파주 지역의 밤 11시 기준 적설량은 9.8cm입니다.

조금 동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의정부시입니다.

보시는 곳은 고가도로인데요.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고, 아직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서울 방향 도로의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경기도 남부의 여주 세종대교로 가보겠습니다.

가로등 밑으로 굵은 눈발이 날리는 것 보실 수 있는데요.

고가도로와 마찬가지로 이런 다리들도 눈이 쌓이기 쉬운 곳입니다.

교량을 지날 때는 꼭 차량 속도를 줄이셔야 합니다.

이어서 강원도 홍천의 화촌3터널 입구입니다.

터널의 경우 진입로와 출입로의 도로 상황이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진출입로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서해상에서 계속해서 발달한 눈구름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특히 노란색의 강한 눈구름이 경기 북부와 경기 남부로 나뉘어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서울은 그동안 강한 눈구름이 비껴갔는데요.

북쪽의 눈구름이 점차 남하하고 있어서 자정 전후로 다시 눈발이 굵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눈의 특징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주의할 점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그동안 서해상에서 불어온 따뜻한 공기가 눈구름을 만들어냈는데요.

이제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따뜻한 공기 밑으로 파고들면서 눈구름이 더 크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5cm 안팎의 매우 강한 눈이 쏟아지겠다고 내다봤는데요.

자정 전후까지는 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고요.

내일 새벽엔 충청과 경북 북부에도 강한 눈이 예상됩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엔 최고 15cm의 폭설이 예보됐고요.

서울과 경기 서부, 충청 북부에도 3에서 10cm의 눈이 예상됩니다.

밤사이엔 눈이 강하게 쏟아지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습니다.

될 수 있으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눈이 그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서 내일 출근길 미끄럼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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